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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법원, 세계 30만명 시술 발암 유방보형물 제조자 징역4년 선고

佛법원, 세계 30만명 시술 발암 유방보형물 제조자 징역4년 선고

입력 2016-05-02 21:57
업데이트 2016-05-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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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문제가 된 유방보형물 판매되지 않아

전 세계에서 30여만 명이 넘는 여성이 사용한 발암성 유방보형물을 생산, 판매한 프랑스 회사 창업주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항소법원은 2일(현지시간) 폴리 앵플랑 프로테즈(PIP)사의 창업주이자 회장이었던 장클로드 마스(76)에게 사기죄를 적용해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현재 파산한 PIP사는 가슴 성형 보형물을 제조하면서 이익을 많이 남기려고 불법 공업용 실리콘 젤을 사용했다.

발암과 파열 우려가 큰 이 공업용 실리콘 젤이 포함된 유방보형물은 세계 65개국에 수출돼 30여만 명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의 보형물로 수술을 받은 여성은 프랑스 3만 명, 영국 3만∼4만 명, 브라질 2만5천 명, 호주 8천900명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에는 이 제품의 시판 허가가 내려진 적이 없었다.

문제의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 가운데 7천500명은 보형물이 가슴 안에서 터졌다고 신고했으며 특히 수술을 받은 여성 수십 명에게 유방암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려가 확산했다.

프랑스 정부는 PIP사에 공장 폐쇄 명령을 내려 생산을 금지하는 한편 이 회사 제품으로 시술받은 여성들에게 유방보형물을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프랑스에서만 1만5천 명이 PIP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았다.

마스는 유방보형물에 공업용 실리콘 젤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PIP사 제품이 건강에는 아무런 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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