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고든 선수의 모습.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홈페이지
PED(Performance Enhancing Drugs)는 ‘경기력향상약물’을 뜻하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표적 PED인 ‘볼데논’은 훈련 시 회복이 빨라 더 많은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며, ‘플루옥시메스테론’은 근육의 성장을 늘려 다양한 방향으로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게 해 준다.
‘스타노조롤’은 스테로이드성 약물로, 2개월이면 큰 효과를 보기 때문에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사용하기도 했다. 체급을 낮출 때 사용하는 ‘드로스타놀론’은 근육 강화, 식욕 증진, 골격 강화 등에 효과적이다.
이뇨제 또한 경기력향상약물로 취급된다. 도핑테스트에 제출할 오줌을 희석시켜 약물을 은폐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편, 2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를 통해 “2루수 디고든이 PED 복용으로 인해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징계는 즉각 발효돼 디고든은 30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디고든이 복용한 약물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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