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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발견된 멸종 직전 수마트라 코뿔소

40년 만에 발견된 멸종 직전 수마트라 코뿔소

손진호 기자
입력 2016-03-28 18:25
업데이트 2016-03-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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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수마트라 코뿔소가 발견돼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칼리만탄에서 40년만에 수마트라 코뿔소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수마트라 코뿔소는 지구 상에서 100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 위기종 야생동물로 국제자연보호연맹 측은 지난해 9월 밀렵으로 인한 개체수 감소와 서식지 파괴로 인해 수마트라 코뿔소가 곧 멸종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르네오 섬 주변에서의 수마트라 코뿔소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013년 국제자연보호연맹 팀에 의해 발자국이 발견, 세 무리의 수마트라 코뿔소 15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칼리만탄에서 40년 만에 처음으로 목격된 수마트라 코뿔소 소식은 멸종 위기종인 수마트라 코뿔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국제자연기금(WWF)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일 보호 목적으로 잡은 수마트라 코뿔소는 4~5세 정도의 암컷이며 잡힌 곳으로부터 약 160km 떨어진 보호구역 숲으로 옮겨질 것”이라며 “보호구역의 위치는 밀렵꾼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1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수마트라 코뿔소의 보존을 위해 환경보호활동가들은 남아있는 코뿔소들 간의 교배를 장려했으며 이것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 동물원의 유일한 수컷 수마트라 코뿔소 하라판을 암컷들과 교배시키기 수마트라의 보호구역까지 이동시킨 바 있다.

1996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측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한 수마트라 코뿔소는 현존하는 코뿔소 중 가장 작으며 야생상태의 수마트라 코뿔소는 현재 인도네시아 칼리만탄과 수마트라 섬에만 남아있다.

사진·영상= Barbara S. Hudgen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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