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해외 알린 테일러의 손녀, 사진·편지 등 기증… 저택 복원 활용
“3·1 독립운동을 처음 세계에 알렸던 할아버지의 집 ‘딜쿠샤’를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미국 AP통신의 한국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 제니퍼 테일러(오른쪽)
이번에 기증한 자료들은 앨버트 테일러가 사용한 담배 파이프, 3·1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편지, ‘호박 목걸이’의 저자 메리 테일러의 호박 목걸이, 딜쿠샤 내부 사진 및 관련 문서 등이다. 기증 자료 가운데 딜쿠샤 사진들은 일제강점기에 딜쿠샤 내부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당시 서양식 저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딜쿠샤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3-04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