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남매들 금의환향… 두근두근 평창

입력 : ㅣ 수정 : 2016-02-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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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정상 되찾아 기분 좋아”… 이승훈 “亞 전무후무한 선수 되고파”… 노도희 “여러모로 운 따라”
금빛 빙속 남매들이 돌아왔다.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합작하며 활약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이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이들은 한목소리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합작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훈, 김보름, 김태윤, 이상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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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합작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훈, 김보름, 김태윤,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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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노도희(왼쪽), 여자 500m와 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최민정(가운데), 남자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세영이 이날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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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노도희(왼쪽), 여자 500m와 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최민정(가운데), 남자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세영이 이날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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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금메달을 딴 이상화(27·스포츠토토)는 “그동안 계속 1등만 해오다가 2위권 밖으로 물러난 적이 있었는데 사실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다시 정상을 되찾으니 기분이 좋다”며 2013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빙속 여제’ 자리를 탈환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변경된 현 국가대표 선발 규정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이라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털어놨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딴 이승훈(28·대한항공)은 “매스스타트는 레인이 정해지지 않은 오픈 레이스다. 아무래도 쇼트트랙을 하면서 몸에 밴 습관 때문에 외국 선수들보다 유리한 점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쇼트트랙 훈련에 집중해 추월할 때 능력이 더 좋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까지 2년 남았다. 아마 현역 생활도 비슷하게 남은 것 같다”며 “아시아에서 전무후무한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2015~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를 치르고 귀국한 대표 선수들도 등장했다. 여자 1000m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딴 노도희(21·한국체대)는 “꼭 따고 싶었다. 컨디션이 잘 맞아떨어지는 등 여러모로 운이 따른 대회였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딴 박세영(23·화성시청)도 “여자 대표팀과 비교해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내가 남자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겨 줘 다행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2-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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