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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이은 흉기 피습에도 범인 놓치지 않은 경찰

추격전 이은 흉기 피습에도 범인 놓치지 않은 경찰

입력 2016-02-14 16:52
업데이트 2016-02-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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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40대 택시기사 검거

경찰이 주유소에서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며 흉기까지 휘두른 40대 택시기사를 끝까지 뒤쫓아 붙잡았다.

사건이 난 것은 14일 오전 8시 50분께. 삼척시 마달동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112 신고가 접수됐다.

K5 택시를 몰고 온 한 남성이 가스 충전 요금 3만2천원을 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정라파출소 홍모(42) 경사와 진모(27) 순경 등 2명은 즉시 출동해 용의 택시를 4㎞가량 추적한 끝에 맹방해수욕장 근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용의 차량을 추돌해 정차시켰다.

택시에서 내린 용의자 박모(48)씨는 자신을 검거하려는 홍 경사와 진 순경 등에게 달려들어 공업용 커터 칼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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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택시에서 내린 40대 택시기사가 자신을 검거하려는 경찰관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순찰차 블랙박스에 촬영된 장면.<<삼척경찰서>>
사진은 택시에서 내린 40대 택시기사가 자신을 검거하려는 경찰관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순찰차 블랙박스에 촬영된 장면.<<삼척경찰서>>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홍 경사는 왼쪽 얼굴에 7㎝의 자상을 입었고, 진 순경은 왼쪽 중지를 흉기에 베어 신경을 다쳤다.

그러나 홍 경사 등은 흉기 피습에도 박씨를 끝내 붙잡아 동료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진 순경은 경찰에 입문한 지 한 달가량 지난 신입 경찰관이다.

피해 경찰관 2명은 각각 강릉 아산병원과 서울 봉합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삼척경찰서는 택시기사 박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일주일 전 대구의 한 택시회사에 보조기사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손님을 태우고 대구에서 삼척으로 온 박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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