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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한국인 듀오 어서와 주오

[MLB] 한국인 듀오 어서와 주오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2-10 22:58
업데이트 2016-02-1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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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소속팀 중대 변수로 지목

강정호 공격력 주목… 3루수 예상
“류현진, 돌아온다면 선발진에 무게”
볼티모어 부사장, 김현수 호평

미국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다가오면서 재활 중인 내셔널리그 ‘한국인 듀오’ 강정호(29·피츠버그), 류현진(29·LA 다저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두 선수가 올 시즌 팀 운명을 좌우할 중대 변수라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0일 ‘강정호와 조시 해리슨은 피츠버그의 컴백상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무릎 수술 뒤 재활 중인 강정호는 피츠버그를 위해 돌아와야 할 선수”라고 전했다.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루키 시즌인 지난해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타율 .287에 OPS(출루율+장타율) .816을 기록했고 3루수와 유격수로 뛴 수비에서도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크리스 코글런의 슬라이딩 탓에 불행하게 시즌을 마감했다”며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큰 수술 후 종전 기량을 되찾을지가 피츠버그에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4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이 매체는 뉴욕 메츠로 떠난 닐 워커 대신 해리슨이 2루수, 강정호가 3루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리에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참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개막전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피츠버그는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스가 떠나면서 공격력이 약해졌다”며 강정호가 공격력에서 중요 부분임을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또 LA 다저스에서 부상이나 부진에서 돌아와야 하는 선수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이어 두 번째로 투수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이 개막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가”라며 물음표를 던지면서도 “돌아온다면 선발진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류현진 자신이 개막전 출격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도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조바심을 버린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류현진의 복귀 여부는 다저스 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강정호와 류현진의 부활 여부는 스프링캠프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볼티모어 전설’ 브래디 앤더슨 부사장이 김현수(28)를 ‘현’(Hyun)이라고 부르며 타격과 적응력, 유머 감각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캘리포니아에서 일부 선수와 훈련 중인 그는 “김현수가 간결한 스윙으로 직선타를 연속으로 때려 낸다”며 “성격도 좋다. 영어를 못하지만 한국어로 해도 재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수의 과체중에 대해서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잘 움직인다. 살을 찌우건 빼건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두려 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2-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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