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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카 때문에 리우올림픽 보이콧 없을 것”

브라질 “지카 때문에 리우올림픽 보이콧 없을 것”

입력 2016-02-10 02:54
업데이트 2016-02-1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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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올림픽위원회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를 거듭 강조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는 자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리우 올림픽 불참을 고려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반박이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 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는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는 브라질의 겨울철”이라면서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올림픽위는 입장권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실을 들어 지카 바이러스가 리우 올림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올림픽위는 지금까지 판매된 입장권이 275만 장이며, 이 가운데 외국에서 판매된 입장권이 220만 장에 달한다고 전했다.

조르지 이우통 체육장관과 마르셀루 카스트루 보건장관도 이집트 숲 모기가 리우 올림픽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림픽 안전 개최’를 주장했다.

브라질 정부는 올림픽 경기장과 각국 대표단 숙소, 호텔 등 숙박시설의 청결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는 등 리우 시의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집트 숲 모기 박멸을 위해 군 병력 22만 명을 동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우두 헤벨루 국방장관은 리우에서 가장 많은 군 병력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 올림픽은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은 리우가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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