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장윤정.<br>SBS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수 장윤정이 함께 노래를 부른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는 일반인이 가수와 함께 듀엣으로 무대를 꾸미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장윤정은 최종 듀엣 파트너로 뽑힌 ‘칠순택시’ 서병순(74·택시기사)씨와 무대에 나섰다.



고전 트로트 창법을 멋지게 구사하는 서병순씨는 “아내가 6년간 암으로 고생하다 천국으로 갔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노래 ‘초혼’은 아직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아내에게 혼자 불러주던 노래”라면서 “(나도) 곧 가겠다”고 말하고 노래를 시작했다.

서병순씨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장윤정은 복받치는 마음을 누르며 노래를 시작했으나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라는 대목에서 목이 메어 잠시 노래를 잇지 못했다.

다시 마음을 다잡은 장윤정은 다시 파트너의 손을 잡고 잠긴 목소리로 겨우 노래를 완창했고 방청객은 물론 함께 출연한 패널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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