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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美 “北, 이동형 ICBM 배치 착수”

[北 미사일 발사] 美 “北, 이동형 ICBM 배치 착수”

입력 2016-02-09 23:52
업데이트 2016-02-1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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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다음 수순은

국가정보국장 “플루토늄 원자로 재개”

北 중·단거리 미사일-국지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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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7일 보도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호’의 발사 직후 모습. 북한 당국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평양시간 오전 9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에 성공했고, 발사 9분 46초 만에 광명성 4호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7일 보도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호’의 발사 직후 모습. 북한 당국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평양시간 오전 9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발사에 성공했고, 발사 9분 46초 만에 광명성 4호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정부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위성’(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향후 추가 도발을 감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이 앞서 기습적으로 제4차 핵실험을 하고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32일 만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 반발해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나 국지 도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 오는 4월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이나 5월 열리는 노동당 제7차 대회에 맞춰 ‘축포’ 개념의 도발을 이어 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북한은 지난해 3월 키리졸브 연습 시작일에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하고 종료 직전에는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하는 등 한·미 연합훈련에 미사일 발사로 대응해 왔다.

북방한계선(NLL) 침범이나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도발처럼 국지적인 대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하루 만인 8일 인민군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

이와 관련,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가동을 재개하고 이동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배치단계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증언을 통해 이같이 진술했다.

그는 북한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핵무기 원료인 플로토늄도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2-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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