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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끝이구나 했을 때 청용이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끝이구나 했을 때 청용이 떠올랐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5-12-20 22:54
업데이트 2015-12-2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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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후반 43분 20m 결승골… 4년 8개월만에 EPL 득점 올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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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이 2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7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후반 막판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점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털팰리스 홈페이지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이 2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17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후반 막판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점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털팰리스 홈페이지 제공
이청용은 2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벼락같은 20m짜리 중거리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그동안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청용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골이었다. 지난 시즌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지난 8월 26일 캐피털원컵 슈루즈버리(3부리그)전에서 골을 넣은 뒤 벤치만 지키는 부진이 계속됐지만 약 4개월 만에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골 맛을 봤다. 특히 EPL에서는 지난 2011년 4월 1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득점 이후 첫 골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 위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34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갈랐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앨런 파듀 감독은 “이청용의 경이로운 골이 터졌다. 대단히 기술적인 골이었다. 바람을 뚫는 힘이 있으면서도 정교하고 날카로웠다”며 “이청용이 오늘 밤 아시아를 깨웠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 손흥민은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 원정에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2-0승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케인과 교체돼 추가시간인 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12-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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