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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쉼표, ‘왕십리갤러리 허브’ 개관

도심 속의 쉼표, ‘왕십리갤러리 허브’ 개관

최지숙 기자
입력 2015-12-08 16:19
업데이트 2015-1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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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왕십리갤러리 허브’ 전경.
성동구 ‘왕십리갤러리 허브’ 전경.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잠시 쉼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찾아온다.

성동구는 왕십리역사 4층에 ‘왕십리 갤러리 허브’ 전시관을 마련해 9일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춰 주민들이 우수한 작품을 가까이 향유하도록 하기 위한 구의 문화복지 노력의 일환이다. 왕십리역은 하루 유동인구 20만명이 넘는 신도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갤러리 허브는 오가는 사람 누구나 쉽게 들러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쉼터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왕십리갤러리 허브’ 개관기념 전시작인 조강훈 작가의 ‘성난 소’.
‘왕십리갤러리 허브’ 개관기념 전시작인 조강훈 작가의 ‘성난 소’.
개관기념 전시회에선 20점의 회화와 8점의 조형물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한국 조각협회 이사장인 한진섭 작가의 ‘행복하여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제작한 김영원 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 꽃이 피다’,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인 조강훈 작가의 ‘성난 소’ 등이다. 이번 전시작품 중 성동문화재단을 통해 판매되는 회화작품은 그 수익금의 절반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앞서 구는 지난 달 주식회사 비트플렉스,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과 전시관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성동미술협회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양하고 개성있는 전시를 유치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문화는 아름다운 향기와 같아서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달한다”며 “‘허브(Hub)’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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