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범 EBS 신임 사장
우종범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EBS 최대 과제는 다가올 재정적 어려움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라면서 “EBS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변곡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어 “디지털 통합사옥 건설로 N-스크린 환경에 적합한 방송기반 구축과 글로벌 콘텐츠 개발 등 핵심 사업은 이른 시일 안에 상황을 파악해 추진하겠다”라면서 “추진 과정에서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며 조직도, 업무 관행도, 직업윤리도 필요하면 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EBS 정체성을 지적하면서 “EBS가 학습방송을 넘어 사회통합을 이루는 가교역할까지 할 방안을 찾겠다”라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MBC 라디오국 편성부에 입사한 이래 라디오편성기획부장, 라디오본부장, 제주MBC 대표이사 사장, 한국교통방송(TBN) 대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국가보훈처 산하 88관광개발 상임감사로 활동하다 공모를 통해 지난 27일 EBS 제8대 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