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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서브·블로킹까지… ‘전천후 폭격기’ 그로저

[프로배구] 서브·블로킹까지… ‘전천후 폭격기’ 그로저

심현희 기자
입력 2015-11-29 18:14
업데이트 2015-11-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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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서브득점 7개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40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이겼다. 시몬이 서브득점 7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7점을 폭발시켰지만 삼성화재의 상승세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3위로 올라선 반면 1위 OK저축은행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 삼성화재는 14-14 동점 상황에서 그로저와 최귀엽의 오픈 공격으로 16-14로 앞서나갔지만 그로저의 공격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24-24 듀스 상황에서 그로저가 후위공격을 꽂아넣어 삼성화재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시몬이 4연속 서브득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이 24-18까지 리드했다. 삼성화재가 24-23까지 추격했지만 시몬이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도 상대 서브 범실과 박원빈의 서브득점, 송명근의 퀵오픈으로 14-9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화재는 22-21까지 추격했지만 송명근과 송희재의 연이은 오픈 공격으로 또다시 상대에게 세트를 내줬다. 4세트 17-17 동점 상황에서 그로저는 오픈과 블로킹으로 20-18 리드를 만들었고 이후 연속 서브득점까지 올리며 23-18까지 달아났다. 24-20 세트포인트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4세트를 가져간 삼성화재는 승부를 5세트까지 이어갔다. 5세트 4-4 동점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블로킹, 그로저의 후위공격으로 12-8 리드를 잡았고 최귀엽이 서브득점을 올리며 팀에 마지막 세트를 선물했다.
 한편 이날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32득점을 올린 레슬리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11-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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