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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업계획 보니…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뱅킹”

케이뱅크 사업계획 보니…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뱅킹”

입력 2015-11-29 16:57
업데이트 2015-1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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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랫폼 구축…”디지털 이자예금으로 시중은행과 차별화”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케이(K)뱅크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으로 이른바 ‘3C’를 내세웠다.

언제 어디서나(Connected), 개인화된(Customized), 편리한 서비스(Convenient)를 이용할 수 있도록 4개 영역, 16개의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K뱅크는 KT가 주도한 컨소시엄이다.

KT,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GS리테일, 얍컴퍼니, 이지웰페어,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8퍼센트,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했다.

지분율은 우리은행과 GS리테일, 한화생명, 다날이 각 10%이지만 우리은행을 빼고는 산업자본에 해당하므로 4%를 넘는 6% 지분에 대해선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주도업체인 KT는 8%(4%는 의결권 포기)다.

신청 당시 참여했던 효성 계열 2개사가 빠지고 알리페이, 스마일게이트, 민앤지 등 3곳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참여사는 총 21개사다.

K뱅크는 우선 채널 혁신으로 외부와 다양한 접점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지향했다.

이른바 ‘오픈 API 뱅킹’이다.

다른 온라인 및 노바일 서비스 환경 내에서 K뱅크 금융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고객 대상으로 논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금융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자연스럽게 K뱅크로 연계되므로 언제 어디서나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도 장착한다. 스타트업(신생기업) 성장과 후원, 공식적 사업을 통해 사회적 기여도 가능할 것으로 K뱅크는 기대했다.

자영업자를 위한 서비스도 특징이다. ‘원스톱 소호(SOHO) 금융 플랫폼’을 갖춰 창업과 사업 활성화 등 단계별로 컨설팅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민 대상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위 신용등급의 고객 리스크를 정교하게 평가하는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오토론, 아파트담보대출, 중금리 신용대출, SOHO창업대출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행자보험도 취급한다.

이밖에 은행서비스의 편리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계좌번호 없이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기반으로 하는 간편 송금 및 이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가맹점 등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간편지급결제(익스프레스 페이) 플랫폼도 구축한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금리를 주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1천800만 모바일 가입자, 600만 IP TV 가입자는 물론 오프라인 대리점, 편의점, 상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모집채널을 기반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생활편의를 결합한 ‘디지털 이자 예금’ 상품이 대표적이다.

주주사인 GS25의 편의점은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채널로 활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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