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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현수 해외 진출 추진…두산 “협조하겠다”

<프로야구> 김현수 해외 진출 추진…두산 “협조하겠다”

입력 2015-11-28 21:07
업데이트 2015-11-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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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타격기계’ 김현수(27)가 원소속구단 두산 베어스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두산은 일단 김현수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두산은 28일 “어제(27일) 서울에서 김현수와 만나 FA 계약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김현수가 해외 진출을 우선 추진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잘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현수도 해외 진출 추진 중의 진행사항을 구단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김현수는 프리미어 12 결승전이 열린 21일 “어느 정도 조건이 되면 메이저리그에서 뛰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사실 아직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프리미어 12에 집중하느라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대회가 끝나고서 에이전트와 얘기를 해봐야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메이저리그는 꼭 뛰어보고 싶은 무대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이와쿠마 히사시(FA) 등 일본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와서맨 미디어 그룹(Wasserman Media Group)과 에이전시 계약을 했다.

WMG는 “김현수를 만나고 싶어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지만, 2007년부터 1군 주전 선수로 뛰었고 기복 없는 활약을 했다.

개인 통산 타율은 0.318로 한국프로야구 역대 4위다.

올해에는 0.326의 고타율을 유지하면서 28홈런을 쳐내 ‘확실한 중장거리포’의 입지를 굳혔다.

김현수는 시즌 100경기 이상을 뛰기 시작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2년(타율 0.292)을 제외하고 7시즌이나 타율 3할을 넘기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일단 해외 특히 미국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게 김현수의 마음이다.

김현수는 “한국에 잔류한다면 두산과 협상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현수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팬페스트에 참석해 ‘의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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