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페이스북, 전세계 ‘아빠 출산휴가’ 4주→4개월로 확대

페이스북, 전세계 ‘아빠 출산휴가’ 4주→4개월로 확대

입력 2015-11-28 13:48
업데이트 2015-11-28 13: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동성 부부 중 주양육자 아닌 자에도 적용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정규직 직원들은 근무지와 성별을 불문하고 내년부터 유급 출산휴가를 4개월 갈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도 ‘아빠 출산휴가’를 4개월로 늘려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페이스북 남성 직원은 최소 4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낼 수 있다.

반면 페이스북 여성 직원은 국가에 상관없이 4개월의 출산휴가를 보장받고 있고 미국 내 남성 직원 역시 같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동성 부부 가운데 양육을 전담하지 않는 사람도 4개월의 출산 또는 입양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휴가는 아기를 낳거나 입양한 해 어느 때든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로리 매트로프 골러 페이스북 인사부문장은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출산휴가 정책을 검토한 결과 이런 변화가 직원과 가족들에게 올바른 일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출산휴가 확대 정책은 곧 아빠가 되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개월 동안 회사를 쉬면서 딸 양육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저커버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딸이 태어나면 2개월 휴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썼다.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은 지난 7월 임신 사실과 예전에 세 차례 유산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