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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영결식 불참한 박대통령 대신 간 곳은

YS영결식 불참한 박대통령 대신 간 곳은

입력 2015-11-26 14:21
업데이트 2015-11-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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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서울대병원에서 떠나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운구차 앞에서 차남 현철씨 등 유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서울대병원에서 떠나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운구차 앞에서 차남 현철씨 등 유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 영정이 영구차에 실려 국회의사당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애도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영하권 날씨에다 야외에서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는 국회 영결식에 참석하기 어렵게 되자, 대신 빈소에 들러 고인과 작별을 고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감기 증세에다 7박10일간 진행됐던 다자회의 해외순방 등에 따른 과로가 겹쳐 건강이 악화됐다.
청와대 참모진은 박 대통령이 영결식 참석을 원해 막판까지 영결식 참석을 고심했으나,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야외 활동 자제를 권유한 주치의의 의견을 받아들여 영결식에 불참하는 대신 빈소를 찾기로 결정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치의는 현재 박 대통령이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에 계시면 곧 있을 해외 순방 등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장기간 외부 공기의 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야당인 신민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발인제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영정이 영결식장으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이날 국가장 행사는 발인, 영결식, 운구, 안장식 순으로 진행된다.
발인이 끝난 뒤 김 전 대통령 영구차는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했다.
이어 영결식을 마친 뒤에는 동작구 상도동 사저와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향하는 운구 절차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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