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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28일 드림스타트 가야금 재능나눔 발표회

서대문구 28일 드림스타트 가야금 재능나눔 발표회

최지숙 기자
입력 2015-11-26 13:55
업데이트 2015-11-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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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꽃이다, 가야금교실’ 수업 현장.
‘모두 다 꽃이다, 가야금교실’ 수업 현장.
“처음에는 어렵고 생소했는데 연주할수록 재밌고 매력있어요.”

 서대문구는 오는 28일 연희동 원천교회에서 ‘드림스타트 가야금교실 재능나눔 발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열리는 발표회에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가야금을 배워 온 초등학생 16명이 7개월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산도깨비’, ‘모두 다 꽃이야’, ‘아리랑’,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가야금으로 연주하고 무용, 노래 등을 선보인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 정서, 부모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복지서비스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 0세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 및 가족이 대상이다. 구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중 관심있는 학생들을 모아 지난 4월부터 ‘모두 다 꽃이다, 가야금교실’을 열었다. 매주 3시간씩 중앙국악연구소 전문강사가 가야금을 가르쳤다.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악보를 읽지도 못하고 소리도 제각각이었는데 이제 소리를 하나로 모아 발표회까지 열 수 있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가야금 교실은 아이들의 예술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지원했다.

 구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민간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과학교육기관 및 대학생 봉사단과 ‘한국사 속의 과학탐구’, ‘도란도란 책마을’ 사업 등을 실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문화예술교육의 수혜를 받은 아이들이 다시 재능을 기부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자원 발굴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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