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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영구 자격 정지 권고했다”

“플라티니 영구 자격 정지 권고했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5-11-25 10:47
업데이트 2015-1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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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징계 권고 보도했던 BBC, 하루만에 변호인 인용해 다시 보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영구 자격 정지 징계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플라티니 회장과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7년 자격 정지 징계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측 보도를 했던 영국 BBC는 25일 플라티니의 법률대리인을 인용해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영구 자격 정지 징계 권고안이 보고서에 들어 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 Thibaud d‘Ales는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월권에 가까운 권고안을 낸 것 자체가 추문이라고 비난했다.

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로부터 보고서를 넘겨받은 심판위원회는 지난 23일 심리에 착수했으며 성탄절 즈음에 심리 결과를 공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FIFA 지도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윤리위원회는 서로로부터 독립적인 조사위원회와 심판위원회 양대 기구로 운영된다. 심판위원회는 두 회장 사이의 계약서 없는 금전 거래뿐만아니라 잘못된 경영, 부정 회계 등 FIFA의 운영 전반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BBC는 내다봤다.

현재 블라터와 플라티니는 불투명한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90일 자격정지 선고를 받은 상태다. 플리티니는 차기 FIFA 회장 후보로 등록했지만, 자격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자격 검증을 받지 못해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빨리 자신에 대한 조사와 심리가 모두 끝나 90일의 임시 자격 정지가 풀리는 내년 1월 초 자격 검증을 통과해 후보 자격이 주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FIFA 항소위원회로부터 항소를 기각당하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한 상태다. 며칠 전 죽음의 문턱에 다녀왔다고 털어놓은 블라터 회장도 마찬가지로 조만간 CAS에 재판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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