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br>연합뉴스
배우 장근석(28)이 다음달 10일 모교인 한양대 강단에 선다. 23일 한양대에 따르면 지난달 이 대학의 ‘나눔 교수’로 위촉된 장근석은 경영대 3학점짜리 교양 과목인 ‘필란트로피(자선)의 이해와 실천’ 시간에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강연 주제는 ‘기부와 자선 문화 확산’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캠퍼스 경영관 3층 강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학교 측은 “장근석씨가 2010년 연극영화과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학교 발전기금으로 12억원을 기부했다”며 “발전기금을 관리하는 대외협력팀에서 지난달 장씨를 비롯한 동문 고액 기부자 6명(이상완 전 삼성전자 사장, 하충식 한마음병원 이사장 등)을 ‘나눔 교수’로 위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비케이 안 소장을 특임 교수로 초빙해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필란트로피의 이해와 실천’이라는 강좌를 개설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부호들로부터 거액 기부를 이끌어내고 이 돈을 바탕으로 사회 구조 자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이른바 ‘기부 산업론’ 수업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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