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오송은 경부·호남 고속철도 분기역이 있고, 인근에 청주국제공항, 경부·중부고속도로가 있는 등 교통의 요충지로 어디서나 차량으로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6대 보건 의료국책기관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이 입주했고 산학융합지구까지 있다.
그는 “이러한 입지조건으로 이미 80여개 화장품기업이 입주하면서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를 오송이 차지한다”며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기업들에 도움을 주면서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52% 증가했다”며 “올해 엑스포 역시 국내외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엑스포를 개최해 달라는 기업들도 있었다”며 “당초 목표인 150개 기업보다 많은 163개 기업이 참가를 결정했고, 지금도 참가 문의전화가 오는 등 엑스포 인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충북의 화장품뷰티산업 육성과 관련, 그는 “176억원을 들여 내년 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면적 4200㎡ 규모의 글로벌코스메슈티컬개발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라며 “이 센터는 화장품·뷰티 업계의 신소재 연구와 인체 효능평가, 항노화 화장품 연구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성한 말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만든 치료 화장품을 뜻한다. 차세대 케이뷰티를 이끌 성장 분야로 꼽힌다.
이 지사는 “아이디어가 있는 벤처·중소기업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신상품을 연구하고 생산·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송이 화장품·뷰티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