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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노벨평화상’ 튀니지서 알카에다 공격에 군인 6명 사상

‘빛바랜 노벨평화상’ 튀니지서 알카에다 공격에 군인 6명 사상

입력 2015-10-13 15:19
업데이트 2015-10-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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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의 민주화단체가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안은지 불과 3일만에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튀니지 지부의 공격으로 튀니지 군인 6명이 사상했다.

튀니지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서부 삼마마산에서 군이 수색작전을 벌이던 중 숨어 있던 지하디스트들의 공격을 받아 군인 2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인근 지역에서 당국 쪽 스파이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동이 납치되자 수색 작전을 개시했다. 삼마마산은 지하디스트 근거지인 샴비산 근처에 있다.

알카에다 튀니지 지부인 오크바 이븐 나파 여단은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스파이들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튀니지 시민그룹 ‘국민4자대화기구’가 민주화를 이끈 공로로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안은 지 사흘 만에 발생했다.

튀니지에서는 2011년 재스민 혁명 이후 알카에다 지부가 주도하는 테러가 빈발해 군경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3월에는 튀니스 유명 박물관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20여 명이 숨졌으며 6월에도 휴양지 수스에서 총기난사로 38명이 사망했다.

튀니지는 지난해 초 민주 헌법을 통과시키고 같은 해 말에는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시행해 세속주의 성향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88) 대통령을 선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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