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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남북 이해 폭 넓히면 통합의 시행착오 줄일 것”

홍용표 “남북 이해 폭 넓히면 통합의 시행착오 줄일 것”

입력 2015-10-13 11:25
업데이트 2015-10-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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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2016년 남북정상회담 성사 기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3일 “남북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한다면 통합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2015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환영사에서 “독일통일 25주년 기념식에서 만난 한 전문가는 독일통합 과정에서 인문학적, 심리학적 접근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분단국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그런 고민이 그저 ‘행복한 고민’으로 들린다고 말했다”면서도 “동시에 통일된 독일의 전문가가 하고 있는 고민을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 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학문 융합적 접근을 통해 북한에 대한 거시적 탐구와 미시적 분석이균형있게 이루어진다면 이는 이는 북한학을 더욱 발전시킬 뿐 아니라 올바른 통일한국의 미래상을 그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북한연구학회가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세계 16개국 46명의 해외학자와 110여명의 국내학자 등이 참석해 8·25 합의 이후 남북관계의 진로를 모색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은 “금년초 남북 최고책임자들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 뜻을 피력한 바 있다”면서 “조금 늦었지만 2016년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통일과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산고 끝에 탄생했으나 현재 1단계 개발 중에 머물고 있다”면서 “정부는 개성공단의 2단계, 3단계 개발을 검토할 시점이며, 오랫동안 중단된 금강산 관광도 이산가족 상봉과 함께 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널로 참석한 중국핵공업집단(中國核工業集團·CNNC) 소속 주쉬후이(Zhu Xuhui) 박사는 “북한의 핵과학과 핵기술, 실험장과 실험장비는 충분히 핵무기 연구 및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으며, 핵탄두 소형화를 실현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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