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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수재민 1만4천명에 긴급거처 지원

유엔, 북한 수재민 1만4천명에 긴급거처 지원

입력 2015-10-10 12:05
업데이트 2015-10-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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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북한 수재민 1만4천400여 명에게 천막 등 긴급 거처를 마련해주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8일 북한 홍수 피해 지원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이밖에 수재민 2만 4천500 여명에게 수질정화제와 위생용품을, 1만 1천여 명에게는 고열량 비스킷을 전달했다.

아울러 1만 3천500여 명의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여성 3천여 명에게 속옷과 여성용품, 손전등, 손톱깎이 등을 나눠줬다.

이번에 북한의 수해 복구 지원에 참여한 유엔 기구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이다.

유엔의 최근 피해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북한 강원도와 양강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함경북도 나선시로 5천399가구가 피해를 봤고, 나머지는 함경남북도 일대 500여 가구, 황해남도 최대 300여 가구 등이다.

유엔은 이번 홍수로 북한 전역에서 수재민 2만 2천여 명이 발생했고 1만 4천500여 명은 집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 6천여 채가 부분 파손되거나 전파됐고 농경지 4천㏊ 이상이 유실됐으며 주민 5천400명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 8월 말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기구와 국제적십자사, 국제 비정부기구들을 초청해 공동 조사단을 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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