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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앞둔 북한 평양에 비…점차 호전될 듯

열병식 앞둔 북한 평양에 비…점차 호전될 듯

입력 2015-10-10 12:03
업데이트 2015-10-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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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10일 대규모 열병식이 예정된 평양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열병식 취재를 위해 평양 호텔에 대기중인 기자들을 인용해 오전 10시10분 현재 평양에 약간씩 비가 내리고 구름이 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기상청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북한 날씨가 대체로 흐리겠다면서 중부지방과 북부 산간에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평양 주변 황해도와 평안남북도의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5~20mm로 예측됐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약한 저기압골의 영향으로 평양시에 오전 한때 비가 약간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평양에 비가 내리면서 당초 오전 10시께 김일성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이 오후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 열병식에 동원할 무기나 참가자들의 의상 등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씨가 점차 호전되면서 오후에는 기념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봉황망은 일반적으로 북한의 기념식은 평양시간으로 오전 10시에 개최된다면서 지금 상황으로 볼 때는 오후에나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봉황망은 기자를 인용해 “언뜻언뜻 구름을 뚫고 약간의 햇살도 비치는 경우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기상청도 평양의 날씨가 오전에는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구름이 많은 정도의 상황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열병식이 열리면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다섯번째다.

앞서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2월16일)과 김일성 주석(4월15일) 생일, 2013년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27일)과 정권 수립 기념일(9월9일)에 열병식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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