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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징대학살 세계유산 등재에 “역사 되새기는 계기”

中, 난징대학살 세계유산 등재에 “역사 되새기는 계기”

입력 2015-10-10 10:48
업데이트 2015-10-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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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출한 난징(南京)대학살 문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데 대해 중국은 “침략전쟁의 잔혹성을 인식하고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하지만, 함께 등재를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자료가 등재 목록에 포함되지 않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유네스코가 난징대학살 문건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짤막하게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매체인 인민망(人民網) 역시 난징대학살 문건이 등재에 성공했다며 이로써 중국은 이미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본초강목, 황제내경, 전통음악 녹음 기록 등과 함께 총 10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 중국 언론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이 기록유산에는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특히 일본의 등재 저지 움직임을 뚫고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올린 데 대해 크게 평가했다.

앞서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일본을 포함한 각국 국민이 침략전쟁의 잔혹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한편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인류 존엄성을 공동 수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난징대학살과 위안부 강제동원은 일본 군국주의가 중국 침략전쟁 시기에 저질렀던 엄중한 범죄로 중국은 역사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번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역사적 사실은 부인할 수 없고 역사는 왜곡과 수정을 허용치 않는다”며 “온갖 방법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또다시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잘못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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