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춘극장’서 평일 상영

김지미, 최은희, 신성일, 오드리 헵번, 비비언 리, 그레이스 켈리…. 1950~70년대 은막을 빛낸 추억의 스타를 한 달 동안 다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경로의 달 10월을 맞아 매주 월~금요일에 중구 충정로 ‘청춘극장’에서 청춘영화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최고의 은막 스타 15인이 출연한 대표작 30편을 선정해 매일 한 편씩 2~3회 상영한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내가 마지막 본 파리’(14일), 클라크 게이블·그레이스 켈리의 ‘모감보’(16일), 오드리 헵번과 게리 쿠퍼가 주연한 ‘하오의 연정’(20일), 김지미·김희라의 ‘모정에 우는 두 아들’(23일), 신성일·문희의 ‘청춘무정’(11월 10일) 등 TV에서 쉽게 만나지 못했던 영화들을 다양하게 편성했다.

이 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김세레나, 남보원 등이 출연하는 청춘유랑극단 공연을 올린다. 청춘극장은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장년층 전용극장으로 입장료는 2000원이다. 상영 일정은 네이버 카페(cafe.naver.com/seoulsilvercine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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