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FIFA 윤리위원회는 8일 정 명예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6년과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2000만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비리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크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각각 자격정지 90일의 처분을 내렸다.
정 명예회장은 FIFA 규정에 따라 자격정지 기간 동안 축구와 관련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됐으며, 내년 2월 치러지는 FIFA 회장 선거 입후보가 불가능해졌다.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까지다.
윤리위원회는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2010년 자연재해가 발생한 파키스탄과 아이티에 보낸 기부금과 함께 7억 7700만 달러(약 894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에 쓰겠다고 공약한 데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IFA 윤리위원회가 자격정지 19년을 구형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윤리위원회에 대해 ‘블라터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비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FIFA 윤리위원회는 8일 정 명예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6년과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2000만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비리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크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각각 자격정지 90일의 처분을 내렸다.
정 명예회장은 FIFA 규정에 따라 자격정지 기간 동안 축구와 관련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됐으며, 내년 2월 치러지는 FIFA 회장 선거 입후보가 불가능해졌다.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까지다.
윤리위원회는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2010년 자연재해가 발생한 파키스탄과 아이티에 보낸 기부금과 함께 7억 7700만 달러(약 894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에 쓰겠다고 공약한 데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IFA 윤리위원회가 자격정지 19년을 구형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윤리위원회에 대해 ‘블라터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비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10-09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