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FIFA, 정몽준 자격정지 6년

FIFA,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입력 2015-10-08 22:07
업데이트 2015-10-08 22: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FIFA 윤리위원회는 8일 정 명예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6년과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2000만원)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비리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제롬 발크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각각 자격정지 90일의 처분을 내렸다.

 정 명예회장은 FIFA 규정에 따라 자격정지 기간 동안 축구와 관련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됐으며, 내년 2월 치러지는 FIFA 회장 선거 입후보가 불가능해졌다.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까지다.

 윤리위원회는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2010년 자연재해가 발생한 파키스탄과 아이티에 보낸 기부금과 함께 7억 7700만 달러(약 8943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에 쓰겠다고 공약한 데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IFA 윤리위원회가 자격정지 19년을 구형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윤리위원회에 대해 ‘블라터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비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10-09 1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