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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문자스팸 0.12건 받아”…도박 스팸이 ‘최다’

“일평균 문자스팸 0.12건 받아”…도박 스팸이 ‘최다’

입력 2015-10-07 13:48
업데이트 2015-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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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하반기보다 문자·이메일스팸 수·발신량 감소

올 상반기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통한 스팸이 작년 하반기 때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 1∼6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스팸신고건과 자체 탐지건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발송된 문자스팸은 268만건으로 작년 하반기(307만건) 때보다 12.6% 줄어들었다.

이중 휴대전화로 보낸 문자 스팸은 79만건에서 32만건으로 58.2% 감소한 반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에 의한 문자 스팸은 215만건에서 221만건으로 2.8% 늘었다.

발송된 스팸유형을 보면 도박이 76만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대출 21만건(8%), 성인 16만건(6.2%), 대리운전 15만건(5.9%) 순이었다.

이메일 스팸 발송은 작년 하반기 대비 7.6% 감소한 2천303만건으로 집계됐다.

스팸 수신량도 휴대전화·이메일 모두 소폭 줄어들었다.

전국 만 19~59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7일간 실제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0.12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4년 하반기 0.16건 때보다 0.04건 줄어든 것이다.

사업자별로는 KT 0.14건, SK텔레콤 0.12건, LG유플러스 0.10건이었다.

1일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도 0.54건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0.38건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다음카카오 1.17건, 네이트 0.28건, 네이버 0.05건 순이었다.

이동통신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 차단 서비스’는 스팸 10건 중 평균 8.2건을 탐지·차단해 작년 하반기(78.2%)보다 차단율이 상승했다.

서비스 가입률은 작년 하반기 89.5%에서 올 상반기에는 94.4%로 뛰어올랐다.

방통위는 불법 스팸 전송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만 제공했던 문자스팸 실시간 차단서비스를 알뜰폰 사업자로 확대하는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제공하는 ‘불법 스팸 발송IP’ 제공 주기를 평균 1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또 사업자가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불법스팸 전송에 이용되는 경우를 알고도 제공거부, 취약점 개선 등의 필요한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스팸 발송IP에 대한 차단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에도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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