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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고영주, 朴정권의 괴벨스…즉각 해임해야”

이종걸 “고영주, 朴정권의 괴벨스…즉각 해임해야”

입력 2015-10-06 09:15
업데이트 2015-10-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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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고영주 오늘 태도변화 없으면 해임결의안 제출” ”정부, 누리과정예산 지방전가 밀어붙이기 심각”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6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을 독일 나치정권의 선전장관이었던 파울 괴벨스에 빗대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했다.

새정치연합은 고 이사장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차원에서 이날 중 해임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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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책회의 발언하는 이종걸
국감대책회의 발언하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나치정권에 괴벨스가 있었다면 박근혜정권에는 ‘고(고영주)벨스’가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 이사장에 대해 “민주적이며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의 진흥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극단주의자이자 전혀 타협을 안하는 확신범”이라며 “야당 현역 의원들을 겨냥, ‘말의 백색테러’를 하고 있다. 그의 자리보전은 청와대가 야당에 대한 노골적 적대행위를 진두지휘하겠다는 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주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문화’진압’회가 되고 극우적 주장을 옹호하기 위한 전파낭비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한다면 고영주씨를 반드시 물러나게 하고 앞으로 공직에 임명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오늘 오후 확인(종합)국감에서도 태도변화가 없다면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며 “오늘 고 이사장이 자신의 발언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여야 합의로 해임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결국 야당 단독으로 제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원내대표는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 “지방으로 전가하는 정부의 밀어붙이기가 심각하다”며 “정부는 지방재정을 옥죄는 지방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벌들의 덩치는 나날이 불어나는데 서민경제는 빈사상태로, 고용없는 재벌성장이 경제의 기초체력마저 잠식하고 있다”며 “박근혜정부는 개별소비세 인하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재벌 맞춤형 판촉 행사’를 경제활성화 대책이라고 내놓고 있는데, 안정된 일자리와 두둑한 지갑만이 선순환 경제 구조 정착의 첫걸음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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