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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번엔 금융개혁 속도전

朴대통령 이번엔 금융개혁 속도전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5-10-05 23:36
업데이트 2015-10-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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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혈맥 새 피 흐르게 해야” 기술금융·핀테크 육성 강조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5일 “금융 부문 개혁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로 금융개혁은 4대 개혁 중 가장 와닿기 쉽지 않은 개혁이지만 우리 경제를 살리는 토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낡고 보신적인 제도와 관행은 과감하게 타파하고 시스템 전반에 경쟁과 혁신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노사정위원회가 지난달 타협을 통해 17년 만에 노동개혁의 물꼬를 튼 만큼 이제 4대 개혁 중 하나인 금융개혁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이고 개혁의 성패에 우리 미래가 달려 있다. 4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를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 종합순위는 140개국 중 26위로 전년도와 같았지만 노동 부문은 83위, 금융 부문은 87위로 여전히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기술금융 정착 및 확대, 핀테크 육성, 금융감독 개선 등 금융개혁 실천 목표를 언급하면서 “금융개혁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새로운 기법으로 새로운 피가 우리 경제 혈맥에 흐르게 한다는 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권 내부 갈등을 촉발한 내년 총선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0-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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