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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올 성장률 전망에 큰 변동 없을 것”

이주열 한은총재 “올 성장률 전망에 큰 변동 없을 것”

입력 2015-10-05 11:35
업데이트 2015-10-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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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국감 답변…”금리상승 추세 이어지면 한계기업 어려워질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앞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성장률 전망을 묻는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대외 여건에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 어느 한 방향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애초 우리가 예상했던 성장률 전망 수치(2.8%)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말해 우리가 애초 봤던 회복 경로는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올해 경제 성장률을 2.8%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 뒤 수정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수정 전망치를 묻는 김 의원 질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한계기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이는 개별기업의 문제”라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전반적인 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일부 취약 업종의 한계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내년의 경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속도가 완만하게 이뤄진다는 점을 전제한다면 그런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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