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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이순진 후보자, 지뢰도발 北소행 확인된 날 골프”

김광진 “이순진 후보자, 지뢰도발 北소행 확인된 날 골프”

입력 2015-10-04 17:08
업데이트 2015-10-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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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그날까지 지뢰사고 北도발 인지하지 못해”5·16과 유신헌법 견해 묻자 “개인견해 밝히는것 부적절”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4일 “DMZ 목함지뢰 사건이 북한 소행으로 밝혀진 지난 8월9일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가 군 골프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자는 제2작전사령관 재직 중이던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간 총 14회에 걸쳐 군 골프장을 이용했으며 특히 DMZ 목함지뢰 사건이 북한 소행이었음이 언론을 통해 확인된 8월9일에도 제2작전사령부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2작전사령관 재직 중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주장하는 분이 지뢰도발이 북한 소행으로 알려진 당일 골프를 쳤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입장자료를 통해 “후보자는 8월9일까지는 지뢰사고가 북한의 도발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북한 도발임을 인지한 것은 8월10일 9시 5분 합참의 ‘대북경고 성명에 따른 군사대비지침’을 수령한 시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합참은 작전보안 유지를 위해 1, 3 야전군에는 8월5일에 ‘DMZ 작전지침’을 하달했고, 적의 추가도발 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2작전사에는 8월10일 이전까지 전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역군인 서열 1위로 군사작전을 총지휘하게 될 이 후보자가 과거 5·16과 유신헌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며 “쿠데타와 반민주적 유신헌법에 대한 답변을 꺼린 것은 역사관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5·16이 쿠데타라고 생각하느냐’, ‘유신헌법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무엇이냐’는 김 의원의 서면 질의에 대해 “개인마다 다양한 평가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1년 충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논문에서 5·16을 ‘군사혁명’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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