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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골프- 장타여왕 박성현, 시즌 3승 도전장

-박세리골프- 장타여왕 박성현, 시즌 3승 도전장

입력 2015-10-03 20:47
업데이트 2015-10-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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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등장한 박성현(22·넵스)이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박성현은 3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천4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차로 선두 김해림(26·롯데)에 1타차 2위에 올랐다.

장타 부문 1위(256.32야드)를 달리는 박성현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달 KDB대우증권클래식을 제패하며 상금랭킹 4위에 오르며 상금왕 후보로 부상한 선수.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옥에 티였을 뿐 버디 7개를 쓸어담은 박성현은 시즌 3승과 함께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위 전인지(21·하이트진로)에 1억3천만원 차이로 따라 붙을 수 있다.

박성현은 “티샷, 아이언샷, 퍼팅 등 모든 게 뜻대로 됐다”면서 “시즌 3승을 목표로 세웠는데 대회가 몇 남지 않아 기회가 있을 때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비거리를 늘리려 하루에 달걀 30개씩 먹으며 체중을 불렸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중고참 김해림도 그동안 미뤘던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 7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부쩍 상위권 진입이 잦아진 김해림은 18개홀에서 단 두차례 그린을 놓치는 완벽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해림은 6월 롯데칸타타오픈에서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공동3위에 이어 S오일 인비테이셔널 4위, KLPGA선수권대회 5위 등 꾸준히 우승을 노크해왔다.

김해림은 “그동안 최종 라운드에서 많은 갤러리에 예민해진 탓에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제 경험이 쌓여 익숙해졌고 많은 팬이 와서 응원해주는데 힘이 생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금랭킹 3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도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2타차 공동3위(5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전날 단독 선두로 나섰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영(23·한화)은 이븐파 72타로 제자리 걸음을 걸은 나머지 공동3위로 밀렸다.

’엄마골퍼’ 안시현(31·골든블루)이 3타를 더 줄여 조윤지, 이민영과 함께 공동3위 그룹에 합류해 시즌 최고 성적에 청신호를 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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