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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에어쇼·군복 패션쇼…지구촌 군인 하나되다

화려한 에어쇼·군복 패션쇼…지구촌 군인 하나되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5-10-02 22:54
업데이트 2015-10-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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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팡파르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2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군인들이 잠시 무기를 내려놓고 우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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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없는 전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
총성 없는 전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이 2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가운데 각국 참가 선수들이 대회기가 게양되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문경을 비롯해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 등 8개 시·군에서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총 24개 종목(19개 일반종목·5개 군인종목)에서 금메달 248개를 놓고 열전을 펼친다.
문경 연합뉴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117개국 7045명의 군인(선수·임원 포함)들이 참가해 총 24개 종목(19개 일반종목·5개 군인종목)에서 금메달 248개를 놓고 열흘 동안 열전을 펼친다. 이날 개막식은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사후 문화행사 등으로 나뉘어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 총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은 물론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연출한 연출가 손진책씨가 담당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한중구씨가 총연출을 맡아 공연의 주제인 ‘하나됨’을 그려냈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헬기들이 문경 하늘을 형형색색의 연무로 장식하는 멋진 에어쇼로 개막식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각국 선수들은 자기 나라의 군복을 입고 입장하는 ’군복 패션쇼‘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도 2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회째인 지상군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 축제다.

육군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기 축하 비행, 특공무술, 축하공연 등을 펼쳤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무기 전시를 포함해 육군의 힘과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 당국은 이달 중 지상군 페스티벌 외에도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17∼23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20∼25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10-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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