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러브앤헤이트’로 컴백…3일부터 ‘플라이 하이’ 전국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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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플라이투더스카이
노래하는 브라이언
질문에 답하는 브라이언
인사하는 브라이언
“숨어 있는 발라드가 많아서 그런 곡들을 콘서트에서 많이 보여 드리고 싶어요. 팬들이 많이 좋아했고, 사랑했고, 듣고 싶어했던 곡들 위주로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해요.” (환희)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플라이 하이’(Fly High)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달 미니앨범 ‘러브 앤 해이트’(Love & Hate)를 발표하고 1년 만에 컴백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은 공개되자마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전, 대구 등지를 돌며 전국투어 ‘플라이 하이’를 연다.

’플라이 하이’란 제목에는 지난 16년간 한결같은 사랑으로 팀을 지켜준 팬들에게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브라이언은 “이번 콘서트는 저희 욕심을 가라앉힌 팬들을 위한 공연”이라며 “팬들을 위한 콘서트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 살짝 대중을 위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미니 앨범 발매 후 따로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아 이날 자리에서는 앨범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앨범이름을 ‘러브 앤 헤이트’로 지은 이유가 궁금했다.

브라이언은 “모든 사람이 살면서 24시간 동안 이 두 가지를 느낀다”며 “사랑과 증오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겪어 봤고, 지금도 겪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어울리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999년 데뷔해 ‘씨 오브 러브’, ‘미싱 유’, ‘남자답게’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감성 발라드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부터 솔로 활동에 전념했던 두 멤버는 작년 정규 9집을 발표하며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수많은 히트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무엇일까?

브라이언은 “처음 가수가 됐을 때 완벽한 데뷔를 하고 싶어 ‘데이 바이 데이’를 사흘 동안 밤새고 녹음한 기억이 난다”며 “재미있는 기억은 아니었다. 힘들었지만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환희는 “신인이다 보니 다시 녹음을 하게 됐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오셔서 디렉팅을 해주셨다”며 “이수만 선생님께서 같이 해주셨던 노래로 갑자기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어떤 무대가 기다리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물었다.

환희는 “저희 노래 중 애절하고 절절한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노래를 가지고 나와야 할 듯싶다”며 “이번에는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역동적인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좀 더 뮤지컬 같은 노래도 있고, 상반된 느낌의 노래도 있을 것”이라며 “미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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