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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월드컵 예선 레바논 원정 앞두고 출국

슈틸리케호, 월드컵 예선 레바논 원정 앞두고 출국

입력 2015-09-04 09:57
업데이트 2015-09-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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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4일 밤 출국한다.

우리나라는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3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174위)와의 홈 경기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원한 골 잔치를 벌인 ‘태극 전사’들은 곧바로 외박을 얻어 자유 시간을 보냈으며 4일 오후 인천공항에 다시 모여 출국 절차를 밟는다.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은 최근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느라 레바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반면 라오스와 경기에 뛰지 못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는 독일에서 곧바로 레바논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한국은 6월 미얀마(162위)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라오스마저 대파하며 2승으로 쿠웨이트(127위)와 함께 G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은 라오스를 2-0으로 물리쳤으나 쿠웨이트에 0-1로 져 1승1패, 조 3위에 올라 있는 나라다.

한국은 레바논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지만 최근 레바논 원정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이 마음에 걸린다.

우리나라의 최근 레바논 원정 세 경기 성적은 2무1패다. 2004년 10월 독일월드컵 2차 예선에서 1-1로 비겼고 2011년 11월에는 1-2로 졌다.

설욕을 벼르고 나갔던 2013년 6월 원정에서도 1-1로 비기는 등 레바논에서는 좀처럼 우리 대표팀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3년 무승부도 0-1로 줄곧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에 김치우의 극적인 동점골로 가까스로 비긴 것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예전 대표팀과 비교하지 말고 우리가 지난 1년간 보여준 모습을 토대로 판단을 해달라”며 “우리 선수들이 라오스전과 같은 정신력으로 레바논 원정도 잘 치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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