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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팀 리우행 희망불 켜졌다

여자농구팀 리우행 희망불 켜졌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15-09-02 18:08
업데이트 2015-09-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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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예선 5차전서 인도 완파… 중국과 준결승전 치를 가능성 높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인도를 간단히 물리치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농구선수권 예선 5차전에서 인도를 121-44로 눌렀다.

조별리그 1, 2차전인 일본, 중국전에서 2연패를 당한 한국은 태국과 대만을 격파한 데 이어 3연승을 내달렸다.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최종 순위 3위로 대회를 마쳐야 한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이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끼리 벌이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1부리그에 속하는 예선 A조에서 한국의 3위는 확실시되고 있다. 태국이 1승3패로 따라오고 있지만 일본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대만은 중국을 상대해야 한다.

지난 1일 중국을 57-56으로 누르고 4전 전승을 기록한 일본이 조 1위, 중국이 2위, 한국이 3위, 대만이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일본과 중국에 모두 고개 숙이는 바람에 사실상 중국과 일본의 예선전이 조별리그 1, 2위를 결정짓는 변수가 됐다.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은 2위가 유력한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를 공산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은 우리보다 앞서 있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57-74로 무릎 꿇은 한국 대표팀에는 버거운 상대일 수 있다.

그러나 대회 초반보다 가드진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대만전 승리 이후 선수들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09-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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