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시드니 사일러 6자회담 특사가 물러나고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이 당분간 그 자리를 겸임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지난 금요일(8월28일)이 사일러 특사의 마지막 근무였다. 사일러 특사는 파견된 지 거의 1년이 다 돼 원 부서(국가안보국)로 복귀했다”면서 “이는 일상적인 순환인사의 하나로 대북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서는 ‘한반도 전문가’인 사일러 특사가 퇴장한데다 후임을 별도로 임명하지 않음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에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밑에서 대북 관련 업무를 맡아 온 사일러 특사는 한국에서 오래 살아 한국말에 유창하고 북한도 여러 차례 비밀리에 다녀온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통한다.
한편, 최근 임명된 램버트 한국과장은 국무부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199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래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근무했으며 직전에는 주(駐) 베트남 미국 대사관 정무참사관을 지냈다.
연합뉴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지난 금요일(8월28일)이 사일러 특사의 마지막 근무였다. 사일러 특사는 파견된 지 거의 1년이 다 돼 원 부서(국가안보국)로 복귀했다”면서 “이는 일상적인 순환인사의 하나로 대북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서는 ‘한반도 전문가’인 사일러 특사가 퇴장한데다 후임을 별도로 임명하지 않음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에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밑에서 대북 관련 업무를 맡아 온 사일러 특사는 한국에서 오래 살아 한국말에 유창하고 북한도 여러 차례 비밀리에 다녀온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통한다.
한편, 최근 임명된 램버트 한국과장은 국무부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1990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래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근무했으며 직전에는 주(駐) 베트남 미국 대사관 정무참사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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