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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黨, 더 큰 변화, 더 큰 결단 필요한 시점”

김한길 “黨, 더 큰 변화, 더 큰 결단 필요한 시점”

입력 2015-09-01 10:45
업데이트 2015-09-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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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총선 치르겠나 걱정 많이해…현실 냉정히 직시해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1일 최근 당 상황과 관련, “더 큰 변화, 더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비주류 측에서 당 혁신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총선 승리를 위해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와 조기 선대위 구성 등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내놓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도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개최한 공정성장 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당이 맞닥뜨린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며 “안타깝지만 제 1야당의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4·29) 재보선 패배 이후 당 지도부와 혁신위가 많은 애를 쓰긴 했지만 그 성과가 국민의 희망을 자아내는 데는 성공하고 있지 못한 것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더 큰 결단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요즘에는 의원들이 몇 명만 모여도 이대로 총선을 치를 수 있겠나, 이대로 정권교체를 말할 수 있겠나 그런 걱정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라고만 답했다.

또 문재인 대표는 당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물음에 “문 대표도 취임할 때 말했지만 이기는 정당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아니냐”며 “우리가 큰 선거를 연이어 앞두고 있다.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내건 ‘공정성장론’에 대해 “저는 그동안 인간존엄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해왔고,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공정성장이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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