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4대 보험료·복지비 포함… 1년 전보다 12만원 증가한 셈
지난해 기업에서 근로자 1명을 고용해 쓰는 데 월평균 467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4대 보험료, 복지비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1인당 노동비용은 2011년 432만 9000원, 2012년 448만 7000원, 2013년 455만원, 2014년 467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1년 7.6%, 2012년 3.7%, 2013년 1.4%로 하향세를 보이다 2014년 2.6%로 소폭 올랐다.
근로자 노동비용은 직접노동비용과 간접노동비용으로 나뉜다. 지난해 근로자 1인당 직접노동비용, 즉 월평균 임금 총액은 366만 2000원으로 2013년보다 2.1% 증가했으며, 퇴직급여와 4대보험료, 복지비용 등을 포함한 간접노동비용은 100만 8000원으로 2013년보다 4.5% 늘었다. 2013년의 노동비용 구성비와 비교하면 간접노동비용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직접노동비용 가운데 정액·초과급여는 294만 1000원으로 3.8% 늘어난 반면, 상여·성과금은 72만 1000원으로 4.1% 줄었다. 간접노동비용은 퇴직급여(10.8%)와 법정노동비용(1.6%)이 늘어난 반면, 법정 외 복지비용(-2.1%), 교육훈련비용(-5.4%), 채용관련비용(-5.7%)은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법정 외 복지비용은 20만 8000원이며, 식사비용이 7만 8000원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하고, 자녀학비보조비용 2만 4000원(11.4%), 교통통신비용 2만 1000원(10.2%)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5-08-31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