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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배상문, 공동 8위로 도약…스피스 컷탈락

-PGA- 배상문, 공동 8위로 도약…스피스 컷탈락

입력 2015-08-29 10:14
업데이트 2015-08-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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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둘째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7개를 쓸어담아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친 배상문은 단독 선두 버바 왓슨(미국·7언더파 133타)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잭 존슨(미국) 등 4명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은 2014-2015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갈 교두보를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5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뒤 잇따라 샷 실수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6번홀(파3)에서 8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9번홀(파4)에서는 2m짜리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3타를 잃고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를 쳐 컷탈락했다.

스피스는 12번홀(파5) 해저드에서 볼을 건드려 1벌타를 받고 더블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스피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2주간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3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다시 1위에 오른다.

스피스와 매킬로이는 다음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타를 잃고 공동 15위(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재미동포 케빈 나(32)는 2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4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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