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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테임즈, 역대 8번째 ‘30홈런-30도루’…”후련하다”

<프로야구> 테임즈, 역대 8번째 ‘30홈런-30도루’…”후련하다”

입력 2015-08-28 20:12
업데이트 2015-08-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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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박재홍 이후 15년 만에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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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역대 8번째 ’30홈런-30도루’ 달성
NC 테임즈, 역대 8번째 ’30홈런-30도루’ 달성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가 한국 프로야구 8번째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28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테임즈가 다음타자 나성범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29)가 한국 프로야구 8번째 ‘30홈런-3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테임즈는 28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테임즈는 다음타자 나성범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테임즈가 KBO 통산 8번째 30-30클럽에 가입한 순간이다.

테임즈는 앞서 1회말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38호 홈런을 장식했다.

테임즈의 30-30은 2000년 박재홍(현대)이 개인통산 두 번째 달성한 이후 1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외국인 타자로서는 1999년 데이비스(한화) 이후 두 번째다.

테임즈는 올시즌 112경기만에 30-30을 달성, 역대 최소경기로 30-30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달성한 기록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테임즈는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다음 날인 지난 12일 29호 도루를 기록하면서 30-30 기대감을 높였지만, 부진에 빠지면서 좀처럼 출루하지 못해 도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약 보름간 30-30을 눈앞에 두고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나 이날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힘과 정교함, 기동력까지 갖춘 올 시즌 최고의 ‘호타준족’ 타자임을 입증했다.

이어 6회말에도 우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치며 31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이날 테임즈는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테임즈는 “30-30이란 대기록을 달성해서 기분 좋다”며 “도루 29개에서 오랫동안 멈춰 있었던 것 같은데 달성해서 후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KBO 역대 8번째로 달성했다는 것을 들었는데 훌륭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팀이 이날 5-8로 역전패한 것에 “비록 개인 기록은 달성했지만,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테임즈는 지난달 3일 통산 39호 20홈런-20도루 고지를 밟았고, 지난 4월 9일과 지난 11일 두 차례에 걸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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