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출신 39명·외환 출신 28명
다음달 1일 출범하는 KEB하나은행의 진용이 구축됐다. 함영주 초대 행장 내정자를 포함한 전체 임원은 총 67명으로 결정됐다. 현 소속 기준으로 하나은행 출신이 39명, 외환은행 출신이 28명이다. 이번 인사로 기존 임원 11명은 은행을 떠나게 됐다.KEB하나은행은 이런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함 내정자와 호흡을 맞출 부행장은 권오훈 글로벌사업그룹장, 김정기 마케팅그룹장, 이현주 미국 LA지점 및 애틀랜타 지점 설립추진단장, 장기용 경영지원그룹장, 황종섭 영남영업그룹장 등 5명이다. 전무에는 총 15명이 임명됐다. 이 중 권태균 외환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는 경영기획그룹 겸 경영기획본부를, 박종영 외환은행 리테일사업본부 겸 기업사업본부 전무는 자산관리그룹을 맡게 됐다.
영업 조직을 확장하는 등 조직도 개편했다. 서울·경기 지역에 영업그룹 한 곳을 신설하고, 호남 지역 위상을 본부에서 영업그룹으로 격상했다. 미래금융그룹·자산관리그룹·행복노하우사업본부를 신설해 혁신, 전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PB사업본부·자금시장그룹·외환본부·IB본부 등 기존 하나·외환은행이 강점을 보인 분야는 그대로 유지했다.
신현승·오창한 외환은행 부행장, 고형석·정희석 하나은행 전무 등 11명은 다음달 1일자로 퇴직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5-08-28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