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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 납치해 감금한 50대 남성 검거

옛 애인 납치해 감금한 50대 남성 검거

입력 2015-08-27 17:44
업데이트 2015-08-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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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납치해 감금한 50대 남성이 신고 10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홍성 한 아파트에 사는 여성 A(55)씨가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A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성과 갈등이 있었고, A씨와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나오지 않은 게 이상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씨의 아파트 CC(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가 남성 2명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A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남성 박모(56)씨를 용의자로 지목, 인근 경찰서와 고속도로 순찰대에 용의차량 번호를 통지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박씨가 최근 오피스텔을 얻었다는 지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홍성 한 오피스텔에서 A씨와 함께 있는 박씨를 검거했다.

A씨는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A씨와 과거 사실혼 관계였지만 올해 4월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박씨를 도와 A씨를 납치한 공범의 뒤를 쫓는 한편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납치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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