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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준 매파 발언에 8.1원↑…1,173원대

원/달러 환율, 연준 매파 발언에 8.1원↑…1,173원대

입력 2015-08-05 15:48
업데이트 2015-08-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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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때 1,175원대로 뛰어…2012년 6월 이후 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매파 발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3년 2개월 만에 1,175원대를 찍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3.6원으로 전일보다 8.1원 올랐다.

중국 증시 상승으로 전날 0.4원 내리며 잠시 숨을 고른 원/달러 환율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의 9월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록하트 은행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9월에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려면 경제 지표가 아주 심각하게 나빠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75.1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5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6월 8일 1,175.5원에 도달한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지만 다른 해외 통화들보다 과도하게 오를 수는 없다”며 “또 최근 원/달러 환율 추세를 보면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은 점에 비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이 최고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께 100엔당 943.8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52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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