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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신차 효과로 7월 내수 ‘쑥쑥’

車업계, 신차 효과로 7월 내수 ‘쑥쑥’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5-08-04 00:40
업데이트 2015-08-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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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5471대 판매… 6.4%↑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신차 효과를 앞세워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선전했다. 신형 K5를 앞세워 내수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기아차와 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디젤의 인기가 돋보였다.


3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동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7월 국내에서 총 13만 5471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국내에서 4만 8202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한 신형 K5와 쏘렌토·카니발 등이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K5는 구형을 포함해 총 6447대(신형 4185대, 구형 2262대)가 판매돼 모닝에 이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다. 기아차의 7월 국내 판매량은 지난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판매량을 넘어섰다. 다만 해외판매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5.4%가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0.7%가 줄었다.

쌍용차는 상반기 최고 히트작인 소형 SUV 티볼리를 앞세워 높은 판매율을 이어 가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8210대, 수출 3604대 등 총 1만 1814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전년 같은 달 대비 36.6%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티볼리 디젤의 신차 효과로 티볼리는 전월 대비 10.5% 증가한 4011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대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SUV인 QM3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45% 증가한 2394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 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내수와 수출물량을 합해 총 1만 7516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가 41.6% 증가했다.

한국GM은 내수에서 전년 같은 달 대비 6.8% 감소한 1만 2402대를 판매했지만 수출에서 전년 같은 달 대비 30.7% 증가한 4만 7088대를 판매해 전체적으로 판매율이 20.6%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달 출시한 경차인 더 넥스트 스파크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하반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 맞형 격인 현대자동차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터보 등 의욕적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 쏘나타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6.5% 줄어든 83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달 대비 판매량이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개선 모델을 내놓은 SUV 싼타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64.3% 증가한 9942대가 팔리며 체면치레를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08-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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