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PGA- ‘또 흔들’ 우즈, 공동 42위 추락…김민휘 공동4위

-PGA- ‘또 흔들’ 우즈, 공동 42위 추락…김민휘 공동4위

입력 2015-08-02 10:56
업데이트 2015-08-02 10: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난조에 빠졌다.
이미지 확대
타이거 우즈 AF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FP 연합뉴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천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5위였던 2라운드보다 37계단 하락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1라운드 68타, 2라운드 66타를 치며 전날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모처럼 우승 기대를 부풀리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1번홀(파3)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황무지로 빠지는 바람에 1벌타를 받고 러프에 공을 떨어뜨려 경기를 재개하는 등 고전하며 더블보기를 냈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한 우즈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반등하는 듯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7개홀 연속 파를 적어내며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카트 도로에, 세 번째 샷은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추가했다.

메이저 14관왕인 그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 수모를 당하고, PGA 투어에서도 한 번도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우즈는 “온종일 싸움을 했다”며 “정말 끈기 있게 힘든 싸움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몇차례 정말 좋은 샷을 하고 쇼트게임이 좋았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찾기도 했다.

전날까지 우즈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리던 김민휘(23)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인 트로이 메릿, 케빈 채필(이상 미국)과는 2타 차이다. 이 가운데 생애 첫 승을 바라보는 메릿은 이날 버디를 11개나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맹타를 휘둘렀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12위로 내려갔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우즈와 나란히 공동 42위를 차지했다.

1오버파를 친 박성준(29)은 공동 63위(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 5오버파를 기록한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74위(중간합계 3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