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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전력수요 여름최고치 경신…예비전력은 ‘넉넉’

폭염에 전력수요 여름최고치 경신…예비전력은 ‘넉넉’

입력 2015-07-31 19:50
업데이트 2015-07-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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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순간 전력수요가 여름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추가 예비전력이 넉넉하게 확보된 덕분에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3시 순간 전력수요가 7천670만㎾(예비율 17%)로 치솟아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전력수요 7천618만㎾(예비율 18%)를 기록해 종전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인 작년 7월25일 7천605만㎾를 넘어선지 3일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31일에는 전력수요가 7천443만㎾(예비율 21%)로 조금 낮아졌다. 겨울철까지 포함한 역대 전력수요 최고치는 지난해 12월17일 기록한 8천15만㎾다.

이처럼 올 여름 들어 전력 수요는 상당히 늘었지만 전력 수급에는 당분간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여름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30일에도 예비전력은 1천296만㎾나 됐기 때문이다.

통상 예비전력이 400만 ㎾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경계를 강화하게 된다.

전력당국은 다음 주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이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전력수요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여름을 앞두고 최대 전력공급 능력을 8천830만㎾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발전기가 준공되면서 작년 여름보다 417만㎾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가 작년 여름보다 485만㎾ 늘어난 8천90만㎾로 8월 2~3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력 수요가 가장 집중될 때도 740만㎾ 내외의 예비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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